일본 닛코시민방문단, 고도 경주 방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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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16:20  |  수정 2019-01-21 16:20  |  발행일 2019-01-2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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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주시청을 방문한 경주시 해외 우호도시인 닛코시 시민방문단이 대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닛코시(日光市) 시민방문단 52명이 오시마 카즈오(大嶋 一生) 닛코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18~19일 경주를 다녀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오시마 카즈오 시장이 해외 우호도시인 경주시와의 우의 증진과 고도 경주탐방을 위해 모집한 시민들이다. 시장과 시의장 등 우호대표단 5명을 제외하고는 순수 일반시민이다.
 

시민방문단은 18일 경주에 도착해 시청을 방문하고 주낙영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오후에는 닛코시와 교류가 있는 경주시민교류단과 친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19일에는 불국사·양동마을 등 경주시 대표 역사유적지를 들러봤다. 경주시와 닛코시는 두 나라의 대표적인 역사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11월 우호도시로 인연을 맺고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매년 양 도시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서로 선수들을 파견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닛코시는 연간 1천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이 도시는 1617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위패를 둔 도쇼궁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또 둘레 25㎞의 주젠지호와 천연기념물이자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세계 최장의 삼(杉)나무 숲길(37㎞)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닛코시는 임진왜란 후 한·일 양국의 평화의 사절이었던 '조선통신사'가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할때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3회(1636·1643·1655년)에 걸쳐 닛코까지 유람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경주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의 우의가 더욱 깊어지고,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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