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서대구産團 고도화사업 순항

  • 최수경
  • |
  • 입력 2019-01-22 07:12  |  수정 2019-01-22 07:12  |  발행일 2019-01-22 제1면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 잇단 착공
낡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기대

시설 노후로 경쟁력을 잃어가던 성서·서대구산업단지 등을 친환경 도시형 기업집적단지로 변모시키는 ‘대구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성서첨단산업플랫폼’과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가 착공한 데 이어 올 초엔 달서구 월암동 성서체육공원 인근에 ‘성서드림타운’이 완공됐다. 여기에 이달 중순엔 순수 민간 자본으로 건립되는 ‘서대구 D-center 1976’까지 착공됐다. 2021년 3월 준공예정인 이 시설은 서구 중리동 옛 동남주물 부지에 대구·경북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들 시설은 모두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 형태를 지향한다. 제조업뿐 아니라 도시에 적합한 지식산업·첨단정보통신업종을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주차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고 기숙사 및 각종 근린 생활시설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서 업무·휴식·주거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낡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 3월11일까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지원사업(국비)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도 공모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및 복합건물형 도심산단이 추가될 여지가 계속 있는 셈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굴뚝 없는 첨단업종 기업 유치를 통한 노후산단의 경쟁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