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티켓 6장…한국, 프리미어12서 승부 걸어라

  • 입력 2019-01-22 00:00  |  수정 2019-01-22
WBSC, 예선일정·장소 등 확정
亞·오세아니아 최고 성적 거두고
대회 종합순위 6위 이내면 진출
실패하면 내년 세계예선전 뚫어야

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에 복귀한 야구가 세계대회 예선일정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도쿄 레이스에 들어간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예선일정과 장소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야구에 출전하는 팀은 6개국이다. 아시아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최상위 성적을 거둔 1팀이 참가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2팀이 출전한다.

또 유럽과 아프리카를 통틀어 출전권 1장이 배당됐고 나머지는 패자부활전 성격인 세계 최종 예선전에서 결정된다.

가장 먼저 올림픽 야구 예선을 치르는 지역은 유럽/아프리카다. 오는 9월19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와 파르마에서 유럽 5개팀, 아프리카 1개팀이 참가해 도쿄올림픽 티켓 1장을 놓고 다툰다. 11월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상위 팀과 아메리카 국가 중 최상위 1팀이 각각 올림픽 출전 티켓을 가져간다.

단,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상위 팀이 프리미어 12에서 6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출전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내년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8개국이 참가해 출전권 1장이 걸린 아메리카 지역 예선을 치른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출전권은 곧바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결정된다. 타이베이 세계예선전에는 유럽/아프리카 예선 2위, 아메리카 예선 2·3위, 아시아선수권 상위 2개국, 오세아니아선수권 최상위국 등 총 6팀이 출전, 1장 또는 2장의 출전권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우리나라는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거둬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만약 프리미어 12에서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 내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 출전해야 한다. 그런데 타이베이 세계예선전에 나서기 위해선 올해 10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2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편 야구와 함께 열리는 소프트볼은 개최국 일본과 지난해 WBSC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미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4장은 오는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유럽/아프리카 예선에서 1장,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미주지역 예선에 2장, 9월 중국 상하이의 아시아 예선에 1장씩 할당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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