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원리로 우주와 인간의 본질 접근…수성아트피아서 이근화 초대전

이근화 작

이근화 작가의 초대전이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고 있다.

영남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현재 대구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 작가다.

작가는 빛의 원리를 활용한 과정을 통해 간결하며 깊이 있는 조형적 작품을 제작한다. 조형적 질서의 층에 인간의 미적 도리를 담아낸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예술이 추구하는 도덕성의 영역을 확장해 회화의 근원과 인간의 근원에 접근하고자 했다. 조선 중기 성리학자 이황의 성학십도를 근거로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도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 변의 길이가 3m 정도의 대형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리며 인위성을 배재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 측은 “작가는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인간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며 “작가의 근원적 예술혼을 통해 관람자들이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월3일까지. (053)668-1566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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