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단·주치의제 도입, 대구형 보건복지체계 강화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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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7:44  |  수정 2019-01-24 07:44  |  발행일 2019-01-24 제11면

올해 대구시립희망원 등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공공 재단이 생기고, 경로당엔 건강주치의 제도가 도입되는 등 대구형 보건복지시스템이 한층 강화된다. 대구시는 어려운 시민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6대 보건복지시스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오는 3월 △시립희망원 등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및 종합재가센터 운영 △대구형 복지정책의 연구·개발 △민간 복지·서비스 지원 시설의 컨설팅 등을 추진할 <재>대구사회서비스원을 본격 출범한다. 이를 통해 아동·장애인·노인의 돌봄·요양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종사자에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로당엔 건강주치의가 배치된다. 경로당 40곳을 대상으로 한의사와 1대 1 매칭해 월 1회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의사가 어르신을 상대로 건강상담을 하고 한의학적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치매노인이 2013년 3만6천명에서 2017년엔 4만8천명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전문병상을 확충하고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기억학교(15곳)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고, 독립유공자 유족지원 대상 인원이 확대된다. 저소득 초등학생(6학년)과 어르신에게는 치아불소도포와 틀니가 각각 무료로 지원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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