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간 ‘중견·중소기업 혁신 성장’ 15兆 지원

  • 입력 2019-01-24 07:47  |  수정 2019-01-24 07:47  |  발행일 2019-01-24 제14면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 통해
중견·중소에 각각 7조·3조 공급
AI 등 신성장 분야 활성화 유도
환경·안전투자 부문은 5조 투입

정부가 산업생태계 경쟁력 제고와 환경·안전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3년간 15조원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부터 국책은행을 통해 기업투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에 3년간 10조원을 투입한다. 산업은행이 중견기업(예비 중견기업 포함) 중심으로 7조원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3조원을 공급한다. 지원 분야는 주력산업 혁신 및 신성장 분야다. 주력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올해 집중지원 대상 4대 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자동차·조선, 섬유·가전 등 제조업 혁신 분야 4개 산업군이다.

신성장 분야는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 경제 등 3대 전략투자 분야와 미래 자동차, 드론,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공장, 에너지신산업, 핀테크 등 8대 핵심 선도산업 등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견기업은 시설자금 최대 2천500억원, 운영자금 최대 300억원이다. 중소기업은 시설자금 최대 250억원, 운영자금 최대 30억원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존 대출보다 금리를 0.5∼0.7%포인트 낮춰 빌려 줄 계획이다. 경영 자문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해 자금공급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자금지원 비율은 기업 소요자금의 80% 이내로 하되, 중소기업은 자금조달능력을 고려해 100%까지 빌려준다.

환경·안전투자 지원에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3년간 각각 2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안전설비 확보, 노후설비·건축물 교체, 민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300억원(기업은행은 최대 200억원)이며 1.0%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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