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특집] 김천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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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기자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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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고랭지서 생산된 호두, 두뇌발달 도움주는 DHA·무기질 풍부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김천호두는 알이 충실하기로 유명하다.
상품화된 ‘김천사과’. 식감이 좋아 전국 대형마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천시 제공>
호두·딸기·사과 등 각종 과일의 주산지인 김천은 ‘과일천국’으로 통한다. 김천지역 과수농가들은 일찍부터 포도와 자두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가 하면 백두대간 고랭지 특성을 이용해 양질의 호두를 생산하는 등 항상 한 발 앞선 고품질 과일 생산 기술을 선보여 왔다.

호두엔 두뇌 발달에 유익한 DHA(불포화 지방산의 일종) 함량이 풍부하다. 무기질 및 비타민 A와 B,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필수지방산 등과 트립토판,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호두에 함유된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는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흡착되지 않게 작용함으로써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호두는 좋은 성분의 지방이 풍부한 고칼로리(100g당 654㎉) 식품이기도 하다.

김천의 ‘전략 농산품’ 가운데 하나인 ‘김천호두’ 생산량은 연간 330t으로 이는 전국 생산량의 29.3%에 해당한다. 생산량으론 전국 1위다.


고혈압·동맥경화예방에도 도움
과즙 풍부·상쾌한 단맛 김천딸기
과육 단단해 오랫동안 보관가능
새콤달콤 김천사과는 식감 일품



김천시는 일찍부터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고랭지에서 재배가 적합한 호도나무 특성을 감안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700m급 고랭지를 활용한 호두 생산 기반을 구축해 왔다. 고랭지는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고품질 호두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천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국립산림과학원과 개발한 신품종 호두 4품목(금릉·김천1호·김천2호·황악)을 기반으로 ‘김천호두’의 브랜드화를 통한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015년 13억원을 투입해 김천 대항면 향천리에 조성한 ‘삼도봉권역 호두특화산업단지’(호두시험림)는 ‘김천호두’의 명품 브랜드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우량호두시험재배지·호두품종보조원·단기소득작물 실증재배지·자동화비닐하우스 등 시설을 갖추고 호두 품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김천에선 연간 798t가량의 딸기도 생산되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풍부한 과즙’과 ‘상쾌한 단맛’이 강점이다. 특히 과육이 단단해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딸기’는 시설재배로 생산되며, 시설재배는 지반에 세운 지지대 위에서 재배하는 고설재배와 토경재배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고설재배는 재배 환경이 청결해 깨끗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김천딸기는 전체 재배면적의 54%(9.8㏊)에서 고설재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천딸기는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김천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연간 6천241t가량이다. ‘후지’와 ‘홍로’가 대표적 품종이다. 후지 특유의 연한 껍질은 그대로 먹기에 적합하며, 높은 당도(14.6브릭스)와 적정한 산도(0.38%)의 조화로 새콤달콤한 사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홍로는 조직이 치밀한 가운데 과즙이 풍부한 특성이 있다. 여기에다 섬유질 함량도 높아 식감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사과’는 유명 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 등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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