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브리핑] 국민 2명 중 1명 “할랄푸드 호감”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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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8 08:17  |  수정 2019-01-28 08:17  |  발행일 2019-01-28 제20면

국민 2명 중 1명은 할랄푸드(무슬림에게 섭취가 허용된 음식)에 대해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할랄푸드는 최근까지 짙은 종교적 색채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으나,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할랄푸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1.1%는 할랄푸드에 호감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는 종교 유무와 관계없이 비슷한 편이었다. 호감 응답은 남성(47.6%)보다는 여성(54.6%)이, 젊은 층(20대 44.4%, 30대 44.8%)보다는 중장년층(40대 55.6%, 50대 59.6%)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할랄푸드에 호감을 가지는 이유로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속이지는 않는다는 이슬람 율법 준수’(5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식재료의 위생상태와 식품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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