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출 고령군 일대 가금농가 이동제한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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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1 07:22  |  수정 2019-02-01 07:22  |  발행일 2019-02-01 제7면
항원 검출 10㎞ 내 예찰지 지정
군, 소독약·생석회 등 긴급배부
AI 검출 고령군 일대 가금농가 이동제한
고령군 공동방제단이 31일 다산면 호촌리 철새도래지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병원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령군이 긴급방역작업에 들어갔다. 31일 군에 따르면 항원이 검출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해 해당 가금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소독·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령군은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야생조류 서식지에 주민 이동을 자제시키고 있다. 또 예찰지역 가금농가(43호 토종닭 558마리)에 소독약과 생석회를 긴급 배부했다. 수의사 2명이 참여해 가금농가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하고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4대와 군 소유 소독차량 1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농가 소독도 실시했다. 이밖에 군은 24시간 AI방역상황실 운영을 통해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하는 등 검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야생조류 서식지에 주민은 출입을 자제하고 각 농가에선 철저한 소독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추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나올 경우 이동제한을 즉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AI는 지난달 28일 고령 다산면 호촌리 낙동강 일대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한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분석 결과 H7형 AI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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