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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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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현철기자
  •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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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에 현금·음료 제공 혐의

郡산림조합은 무료 비료 ‘논란’

[성주] 오는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경북 일부지역에서 벌써부터 과열 혼탁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합원에게 현금·음료수를 제공한 혐의로 입후보 예정자인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들에게 A씨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B씨를 함께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조합원이 활동하는 운동경기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운동경기단체 회장에게 현금 3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합원이 있는 또 다른 단체 등에 찬조금 15만원을 제공했으며, 다수 조합원이 있는 경로당 등을 찾아 240만원 상당의 음료수 7천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9월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A씨 경력 등을 홍보하거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주군산림조합도 특정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비료(부숙토)를 무료로 공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산림조합이 칠곡지역 C사가 생산 중인 토지계량 ‘친환경 부숙토’(20㎏·비매품) 5천700여포대를 전체 조합원에게 알리지 않고 일부에게만 배부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림조합과 부숙토 회사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부숙토는 비매품으로 성주산림조합에서 요청해 무상으로 공급했다”며 “조합원에게 골고루 배부되지 않은 것은 회사가 알 수 없는 내용이며 부숙토 운반은 조합에서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림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부숙토 회사로부터 나무 생육에 적합하다는 얘기를 듣고 일부 조합원을 만날 때마다 필요 여부를 확인해 공급했으며 운반은 부숙토 회사에서 직접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선관위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불법 선거운동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해 위법행위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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