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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대구 관객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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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진기자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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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명품공연시리즈Ⅰ

14개국 33명의 무용수들로 구성

15∼16일‘카르미나 부라나’공연

강렬한 선율에 역동적인 춤사위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올해 발레중점운영 극장을 표방한 수성아트피아가 2019 명품공연시리즈 첫 순서로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공연 타이틀은 ‘카르미나 부라나’다.

14개국 33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2003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단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비르기트 카일이 총감독으로 부임한 후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전과 현대 그리고 초연작품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독일 대표 발레단이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보이렌의 노래’라는 뜻으로, 중세시대의 시와 노래가 수록된 시가집의 명칭이다. 이 시가집은 1803년 독일 뮌헨 근교 보이렌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발견되었으며 1847년 독일의 문헌학자 요한 슈밀러의 편집을 거쳐 출판됐다.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는 운명에 종속되어 있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이 시가집을 1934년에 처음 접한 후, 그중 20여 편을 발췌해 3부작 형식의 세속적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작곡했다. 반복적 리듬과 간결한 구조, 명확한 화성과 거대한 음향을 담은 ‘카르미나 부라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이여’는 현재도 영화와 광고 등에 사용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83년 칼스루에 국립극장 발레감독 게르미날 카사도는 이 곡으로 시적인 아름다움과 고전적인 무게를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을 안무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문화공연에 초대돼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게르미날 카사도 버전의 공연으로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이 위대한 안무가이며 예술가였던 게르미날 카사도를 기억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음악적 힘이 대단한 이 작품을 발레라는 시각적 요소까지 더해 공연하고자 한다. 지역 발레 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5시.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053)668-1800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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