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 상황, 文 대통령에 설명…정부 대책·지원 건의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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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9   |  발행일 2019-02-09 제3면   |  수정 2019-02-09
이강덕 시장, 경제 어려움도 호소

“포항의 지진 극복은 현재 진행형이어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초청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진 이후 포항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4로 역대 둘째로 기록됐지만, 이재민 2천여명, 시설 피해 5만5천95건 등 직·간접 피해액은 3천32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시민의 41.8%가 공포와 트라우마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상 최대의 피해로 포항은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지진 이후 인구가 줄어들고,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는 등 포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국가 차원의 이재민 주거안정, 피해지역 재건 대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국민 안전교육을 위해 방재교육관, 다목적 대피시설, 트라우마치유센터 등 방재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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