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전공심화 수석졸업 엄마, 공군부사관 조기임관 아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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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현기자
  •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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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학과 박은경-헬기정비과 김정곤씨 모자

구미대 긍지관에서 열린 제26회 학위수여식에서 전공심화과정 수석을 차지한 박은경씨.<구미대 제공>
'엄마는 4년제 수석 졸업, 아들은 공군부사관 임관'
 

지난 8일 교내 긍지관에서 열린  구미대 제26회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문학사 1천564명, 전공심화 학사학위 169명, 4년제 간호학사 166명 등 1천899명이 학사모를 썼다. 제18기 창조농업인 양성과정 수료생 20명도 배출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공심화과정 전체 수석을 차지해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한 엄마와 공군부사관으로 지난해 조기 임관한 아들 모자가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박은경씨(46·산업경영학과)와 아들 김정곤씨(21·헬기정비과)다. 김씨는 군복무 관계로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구미에서 컴퓨터 학원을 운영하는 박씨는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경영을 배우기 위해 구미대 산업경영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생활, 학원강사, 가정주부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하루에 2~3시간만 잠을 자는 억척이었다. 그의 남다른 학구열은 4년간 전 과목 A+라는 성적으로 수석 졸업의 결실을 맺었다.  그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산관리사, 전산회계 1급, 정보관리사 생산 1급 등의 자격증도 땄다. 박씨는 오는 3월 금오공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재능기부단체 운영이 꿈이다.
 

2017년 전문학사 과정을 마친 엄마가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할 당시 아들은 구미대 헬기정비과에 원서를 넣었다. 직업 군인이 꿈이였던 아들을 위해 박씨는 전국 부사관 학과를 모조리 조사·분석한 박씨가 구미대 헬기정비과를 추천했다.
 

박씨는 "기회는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지로 만든다는 공무원 남편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새로운 학업에 도전으로 인생의 멋진 선물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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