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 돌봄전담사 100여명 “15일 하루 파업”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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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3 07:28  |  수정 2019-02-13 07:28  |  발행일 2019-02-13 제6면

대구지역 초등 돌봄교실 돌봄전담사 100여명이 15일 하루 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조합원 15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15일 하루 파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지역 돌봄 전담사는 비조합원을 포함해 모두 220여명이다.

대구지부는 지난해 8~11월 9차례에 걸쳐 대구시교육청과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조정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조합원 92%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대구지부는 1실 1전담사 배치, 기본급 20만원 인상, 수당 지급, 근무시간 연장(기존 6시간에서 8시간으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임금교섭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근무시간 연장 등은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돌봄교실에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강사 920여명이 배치돼 있어 돌봄전담사를 추가로 배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파업이 예정된 58개 학교, 92개 교실에 교직원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해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효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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