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문화·상업 중심지에 최첨단 오피스텔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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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3   |  발행일 2019-02-13 제18면   |  수정 2019-02-13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이달 분양
20190213
이달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인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의 투시도. <대보건설 제공>

대보건설은 이달 중 대구 중구 남일동 29-3 일원, 중앙로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상업의 중심지인 중구 동성로에 선보이는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5~58㎡, 총 502실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저층부에는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투룸형까지 8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1인 가구를 겨냥해 실내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갖춘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설계가 도입된다.

전용면적 25∼58㎡ 구성 502실 규모
1인가구 맞춤설계…IoT 시스템 적용
복층형은 ‘셰어하우스’ 활용 가능해
배후수요 탄탄 안정적 임대수익 예상
대보건설 “수도권 고객 문의도 꾸준”


원룸과 투룸형 일부 타입에는 복층 설계가 적용된다. 복층 구조는 상하 공간분리가 가능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개방감이 우수해 인기가 높다. 거기다 주변에서 보기 드물게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인다.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성로 주변에 자리한 상업 및 의료시설, 금융기관 등의 종사자와 오피스텔을 주로 많이 이용하는 1인 가구의 수요도 풍부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대구 1인 가구 비율은 27.4%로 3가구 중 1곳이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수도권 평균보다 높은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6.5%를 기록해 수도권 평균(5.2%)을 웃돈다. 또 같은 달 기준 대구 평균 아파트 값이 2억9천198만원으로, 연초 대비 5.8% 상승하는 등 크게 오른 점도 오피스텔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지역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특화 평면인 복층형 타입은 희소가치가 높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임대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복층 구조를 갖춘 서울교대역 인근 ‘서초메이플라워멤버스빌’(2004년 준공) 전용 40㎡는 보증금 1천만원, 월 1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반 오피스텔 구조인 ‘서초대우아이빌’(2003년 준공)은 교대역과 더 가깝지만 전용 38㎡가 보증금 1천만원, 월 임대료 8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셰어하우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주거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셰어하우스는 2인 이상의 거주자가 한 집에 살면서 개인 방과 공용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 방식이다. 셰어하우스 플랫폼 사이트인 ‘컴앤스테이’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3년 124곳이던 셰어하우스는 2017년 3561곳으로 28배 이상 성장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대구 중구 일대는 유휴 부지가 거의 없는데다 재건축 등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여전한 만큼 지역 내 투자 수요가 탄탄하며, 이에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거주 고객의 문의전화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13(대구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4번 출구)에 문을 열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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