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비위 적발땐 ‘원스트라이크 아웃’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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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5 07:46  |  수정 2019-02-15 07:46  |  발행일 2019-02-15 제7면
수년간 공직 청렴도 등급 널뛰기
감찰강화·비위신고 게시판 운영

[영천] 영천시 공직 청렴도 등급이 최근 수년새 ‘롤러코스터’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공직 부패 척결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

국가권익위원회의 지자체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영천시는 2016년 최하위인 5등급에서 2017년 2등급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또다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등급 하락은 시 공무원이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로 처벌된 경우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는 비위 관련자에 대한 이른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해 공직 내부로부터 성찰·각성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청렴해피콜 시스템 및 청렴자가학습시스템 운영을 통해 청렴 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직 기강 감찰 강화 △공직자 비위 신고 게시판 운영 △청렴 의무 위반자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엄격 적용 △청렴시민감사관 운영을 통해 부패·부조리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청렴도 상위 기관과의 그룹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대안을 도출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 컨설팅’을 신청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해 시민에게 자랑스러운 영천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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