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항 발언 후 TK 설득에 나선 吳 시장 “대구통합공항 지지, 가덕도 공항 도와달라”

  • 입력 2019-02-16 00:00  |  수정 2019-02-16

오거돈 부산시장이 영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설득에 나섰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재부 대구·경북시도민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부산과 대구·경북의 협력을 호소했다.

오 시장이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의 합의가 있다면 결정이 수월할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 이후 대구·경북지역에 협조를 얻기 위한 행보다.

그는 이 모임에서 “해외에 나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면서 영남권 주민은 시간 낭비 외에 교통비로 연간 3천500억원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소음 피해와 안전 문제, 확장성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김해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새로운 관문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구·경북지역이 협조해 달라는 취지다. 그는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도 거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대구와 경북 인구가 500만명인데 국제공항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기총회에 앞서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지역 상생협력과 대한민국 전체 발전 전략 차원에서 동남권 관문 공항과 대구·경북지역의 염원인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을 지지한다"며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대구·경북지역에 손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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