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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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6 08:30  |  수정 2019-02-16 08:30  |  발행일 2019-02-16 제18면
[토요시네마] 플립

첫사랑이 있었던 순수한 시대의 추억

◇플립(EBS 밤 10시55분)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는 배경을 1950년대 후반기 미국의 작은 마을로 설정했다. 빈티지한 화면과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구체적인 소품이 첫사랑이 있었던 순수한 시대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플립’은 같은 상황을 두 번 보여주기, 그러니까 한 번은 줄리의 시점에서, 다른 한 번은 브라이스의 관점에서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그들이 하나의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였는가를 보여준다. 좋아하는 상대방 앞에서 오해와 오독이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보게 될 것이다.

“나의 첫 키스 상대는 바로 브라이스다.” 일곱살 소녀 줄리는 지금 막 첫사랑에 빠졌다. 바로 건너편 집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소년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것이다. 브라이스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줄리. 당돌하고 저돌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친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로도 식지 않는 줄리의 표현에 수줍음 많은 브라이스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당황한다. 줄리의 들이대기와 브라이스의 피하기는 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역전된다. 브라이스는 항상 자신을 귀찮게 군다고 생각해온 줄리가 실은 자신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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