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어 퓨 굿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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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6 08:32  |  수정 2019-02-16 08:32  |  발행일 2019-02-16 제19면
[일요시네마] 어 퓨 굿 맨

일병 죽음 둘러싼 치열한 법정공방

◇어 퓨 굿 맨(EBS 낮 12시10분)

애론 솔킨의 동명 브로드웨이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 영화는 일종의 기합인 ‘코드레드’를 당하던 중 사망한 산티아고 일병의 사망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를 놓고 벌이는 법정공방을 담고 있다. 캐피는 해군 법무감과 법무장관을 역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군대에 들어와 군법무관이 되지만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로 법정에서 싸우기보다는 검사와 타협하는 걸 선호하는 신출내기다.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에 성격은 다혈질이지만 세상의 무서움을 아는 애송이라는 점에서 다른 영화의 저돌적인 애송이 주인공과는 뚜렷이 구분된다.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서 산티아고 일병이 도슨 상병과 다우니 일병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즉각 워싱턴에 보고되고, 가해자 측 변호사로 신참 군법무관인 데니얼 캐피 중위가 임명된다. 캐피는 임관된 뒤 9개월 동안 44건의 사건을 검사 측과 협상해서 마무리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은 없고 야구에만 빠져 지내는 인물. 캐피와 함께 변호를 맡은 갤로웨이 소령은 매번 캐피와 충돌하며 엄정한 변호를 촉구한다. 결국 캐피도 사건의 배후에 뭔가 있음을 직감하고 검사 측의 협상안을 거절하고 본격적인 변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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