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제역 차단 총력전…우제류 백신 항체검사 실시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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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8 07:31  |  수정 2019-02-18 07:31  |  발행일 2019-02-18 제8면
25일부터 全 시·군 대상 진행
경북도, 구제역 차단 총력전…우제류 백신 항체검사 실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구제역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직원으로부터 방역상황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구제역·AI 청정지역(2015년 3월~현재)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18일부터 농장 소독 기록부 확인 등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구제역 항체 형성 여부 확인을 위해 25일부터 도내 우제류 밀집사육지역 12곳을 포함해 전 시·군 우제류에 대한 백신 항체 형성률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충주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도내 거점소독시설 23곳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축시장을 폐쇄(2월1~21일)했다. 아울러 도축장·우제류 밀집단지·분뇨처리시설에 생석회 880t을 긴급 배부해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했다. 도내 도축장 10곳에 시·군 소독전담관을 파견해 도축장 출입 차량과 시설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지도 점검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6일 경북도 구제역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청정지역인 경북을 지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국내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AI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고, 남하한 철새가 북상하는 AI 위험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철새 도래지 등 방역취약지역에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 가축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인 이동제한 해제 때까지 소독 등 현재의 차단 방역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모든 축산농가에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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