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45% “결혼할 것”…3년전보다 19%p나 줄어

  • 입력 2019-02-18 07:39  |  수정 2019-02-18 07:39  |  발행일 2019-02-18 제11면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결과

결혼에 대한 미혼여성의 거부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미혼여성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미혼 인구의 결혼 관련 태도’ 보고서(이상림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혼 인구의 결혼 태도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연구팀은 미혼남성 1천140명과 미혼여성 1천324명을 대상으로 결혼의향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결혼할 의향이 있는 미혼남성은 58.8%였지만 미혼여성은 45.3%로 매우 낮았다. 2015년 조사결과와 견줄 때 결혼할 생각이 있는 미혼남녀의 비율은 크게 떨어졌다. 2015년 조사 때 결혼할 뜻이 있는 미혼남성은 74.5%, 미혼여성도 64.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미혼남성의 경우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인 30∼34세에서 65.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조사대상 연령집단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혼여성은 25∼29세에서 55.7%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드러내 가장 높았지만, 30∼34세(47.4%), 35∼39세(31.6%), 40∼44세(23.8%) 등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결혼할 생각이 있는 비율이 낮아졌다. 현재 결혼할 생각이 없는 미혼남성은 18%에 그쳤지만, 미혼여성은 25.6%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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