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특구, 92억 투입 창업 활성화·특화산업 육성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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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07:46  |  수정 2019-02-19 07:46  |  발행일 2019-02-19 제15면
올 4대 중점사업 추진 계획 발표
창업캠퍼스 구축 스타트업 발굴
기술사업화 지원 전문기관 유치
미래자동차 기술 연구회도 운영

대구연구개발특구(이하 대구특구)는 올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특화산업 육성, 기술금융 활성화, 지역혁신기관 협력강화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특구는 18일 대구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중점사업은 △연구소기업 질적 성장 지원 강화 △수요중심 기술발굴 및 연계 강화 △지역전략산업 기술사업화 집중육성 △혁신성장 창업-투자 선순환 생태계 확립 등 4가지 발전전략으로 추진된다. 투입 예산은 총 92억원이다.

대구특구는 먼저 대구은행 제2본점을 활용해 대구 창업캠퍼스(가칭)를 구축한다. 대구 경북지역에 첨단 기술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5년간 대구은행 제2본점 5층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 창업플랫폼이 운영된다. 대상은 유망 스타트업 40개사이며, 특구 내 거점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학생 중심 창업으로 추진한다. 입주 지원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스타트업 보육, 기술금융정보 제공, 네트워킹, 멘토링, IR 등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등이 제공된다.

오는 6월 말 준공 예정인 대구테크비즈센터는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을 갖춘 전문기관 유치를 통해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및 산학연 교류협력 활성화, 연구기능과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집적시설을 갖춘다.

또 수도권 및 지역 벤처캐피털(VC)과 지역기업 간 네트워크 추진을 강화하고 지역 엔젤클럽 육성을 통해 기술금융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특구 내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투·융자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올 1월 기준 대구 엔젤클럽은 11개, 경북 엔젤클럽은 2개다. 대구특구는 지역 중점사업과 현안 관련 특구 구성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하기 위해 이노폴리스리더스포럼, 기술금융네트워크, 미래형자동차 기술교류·연구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미래형 자동차 중심으로 공공기술 발굴·연계, 지역혁신기관 연계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 및 성장지원, 기술사업화(R&BD), 이노캠 및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 기술금융네트워크, 글로벌 진출 지원, 첨단기술기업 성장지원 등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지원도 추진한다.

한편 대구특구는 지난해 기술금융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성장단계별 투자 유치 92억8천만원, 전략산업 연계를 통한 매출 640억원, 대구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한 양질의 연구소기업 설립 36건 달성 등의 성과를 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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