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세계주니어선수권 종합우승

  • 입력 2019-02-19 00:00  |  수정 2019-02-19
1500m 1분48초82 金 주니어新
1천m 은메달·5천m 4위 차지
서정수 이후 6년만에 남자 1위
빙속 정재원, 세계주니어선수권 종합우승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정재원(동북고·사진)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렌티노의 바셀가 디피네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8~2019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1위에 올랐다. 정재원은 이번 대회 1천500m에서 1분48초82로 금메달, 1천m에서 1분 11초6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5천m에선 6분48초95로 4위, 500m에선 37초31로 16위에 자리했다. 1천500m기록은 주니어 링크 신기록이었다. 네 종목 성적을 합산한 종합 점수는 150.278로, 러시아의 스테판 치스티아코프,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베티를 따돌렸다.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남자부 서정수 이후 6년 만이다. 2015년과 2016년엔 김민석(성남시청)이 2년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2006년 김유림과 2007년 노선영(부산시체육회)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엔 2016년 박지우(한국체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과 함께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한 선수다. 매스스타트에서도 이승훈의 금메달 파트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형 정재웅(한국체대) 역시 빙속 선수다. 정재원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엔 조상혁(노원고), 박준형, 오상훈(이상 동두천고)과 호흡을 맞춰 팀 스프린트 은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