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월 ‘박항서호’ 대신 콜롬비아와 평가전

  • 입력 2019-02-19 00:00  |  수정 2019-02-19

랭킹 12위…상대 전적 韓 우세
22일 복병 볼리비아와도 격돌
6월 아시아권 2개국과 A매치
베트남과 경기는 무기한 연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3월 A매치 상대 팀과 경기 시각 및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 대표팀은 3월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고, 같은 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벤투호는 애초 3월2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AFF(아세안축구연맹)-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트로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기로 했지만 베트남이 같은 기간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는 바람에 A매치 상대를 남미 팀으로 바꿨다.

벤투호의 3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과는 승패 없이 2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2위의 강팀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콜롬비아는 최근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은 3승2무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말했다. 볼리비아전은 KBS 2TV, 콜롬비아전은 MBC에서 각각 중계될 예정이다.

6월 벤투호의 평가전 상대는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권 2개국이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베트남과의 경기는 6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라고 보면 된다”면서 “6월에는 코파아메리카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A매치를 벌일 다른 한 팀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아시아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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