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경선, TK후보 김광림·윤재옥 유리

  • 권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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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0   |  발행일 2019-02-20 제5면   |  수정 2019-02-20
경북 선거인단 수 전국 최다
1인 2명 연기명 투표로 기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은 영남권 출신 후보 4인 중 어느 한 명이 탈락할 것인가의 문제로 압축되고 있다. 대구 경북 후보들이 부산 경남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위원 후보 8명 중에서 여성 3인을 제외한 5명은 최고위원 3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 중 경기도 당협위원장인 조대원 후보를 제외한 4인은 모두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이다.

대구에서 윤재옥(달서구을), 경북에선 김광림(안동), 부산에선 조경태(사하구을), 경남에선 윤영석 의원(양산시갑)이 각각 출마해 뛰고 있다.

최근 당내에 유포된 시·도별 선거인단(책임당원+일반당원+대의원) 수를 보면 일단 김광림 의원이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선거인단 37만8천67명 중에서 경북은 6만3천861명으로 전국 시·도 중에서 최다였다. 대구(3만7천901명)와 경남(3만7천205명) 선거인단 수는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은 2만8천437명으로 경북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고위원 경선은 선거인 1명이 후보 2명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1인 1표 2인 연기명) 지역 출신 후보가 크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이상, 한 표를 나눠주는 양상이다. 더욱이 윤재옥 의원과 김광림 의원은 지역 대표성을 인정받아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이변이 없는 이상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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