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사들 구미에 지속적으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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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덕기자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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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사업 대상

디스플레이도 AR연구개발 진행

[구미] 구미에서 이른바 ‘시민기업’으로 통하는 LG 계열사들이 올해도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벌인다. 오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구미경제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LG이노텍에 따르면 광학솔루션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천821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 분야는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이다. 이번에 결정한 투자액은 LG이노텍의 지난해 영업이익(2천635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투자는 구미·베트남에 위치한 카메라 모듈 생산시설을 교체하는 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기존 설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모델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규 투자는 아니지만 구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미래성장사업 가운데 하나로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를 낙점,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발 중이며, 생산은 구미공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AR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장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지털캐피털에 따르면 2022년 세계 AR 시장규모는 850억~900억달러(95조6505억~101조27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 앞유리에 AR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면 운전자가 보는 유리창 화면에서 내비게이션 실행이 가능하고, 안경·고글 등에도 해당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민들은 “구미산단 수출이 계속 감소하는 등 구미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시민기업 LG가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를 통해 구미경제가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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