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리는 뮤지컬 ‘기적소리’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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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0   |  발행일 2019-02-20 제22면   |  수정 2019-02-20
21∼24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리는 뮤지컬 ‘기적소리’
뮤지컬 ‘기적소리’의 8번째 공연이 21~24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마련된다. <대구메트로아트센터 제공>

뮤지컬 ‘기적소리’의 8번째 공연이 21~24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1907년 2월 대구에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을 작품의 소재로 삼고 있다. 2015년 12월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는 대구시민주간 특별초청공연으로 마련된다.

국채보상운동은 서상돈 등이 주축이 돼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주권수호운동이다. 작품에는 국채보상운동을 바탕으로 민중의 처지를 대변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려진다. 기생 앵무, 광문사 사장 김광제, 조선 수탈에 앞장서는 박중양 등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실존 인물이 다수 등장한다. 여기에 앵무의 딸 연희, 친일파의 아들 이재구 등 가상의 인물도 포함됐다. 이번 공연에는 MBC뮤직 및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된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의 우승자인 백승렬이 주연배우로 참여한다.

제작자인 정판규 대구메트로아트센터 대표는 “뮤지컬 ‘기적소리’는 우수한 시민정신을 보여주는 국채보상운동을 널리 알려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3·7시, 24일 오후 3시. 전석 1만원. (053)795-030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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