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양태원 여사, 대통령 표창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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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6 21:30  |  수정 2019-02-26 21:30  |  발행일 2019-02-2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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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으로 1919년 광주 3·1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한 양태원 여사(뒷줄 오른쪽 첫번째)가 독립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제공>

광주에서 일어난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경주 출신의 양태원 여사(1904~?)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양 여사는 경주 내남면 덕천리 출신이다.
 

국가보훈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에 이바지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3명을 찾아 26일 건국훈장·건국포장·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1919년 3월10일 오후 3시쯤 광주 부동교 아래 작은 장터에서 숭일학교·수피아여학교·광주농업학교 교사·학생·주민 등 1천여명이 모여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 일로 주동자·가담자 등 103명이 구속돼 최대 징역 3년형을 받았다. 당시 광주 수피아여학교에 다니던 양 여사도 만세운동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은 2009년 국가기록원에서 양 여사 기록을 발굴해 100년 만에 서훈을 신청했다. 정 소장이 그동안 서훈을 신청한 광주 3·1 독립만세운동 관련자 가운데 올해까지 20명이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경주=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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