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시민단체, 대구시에 ‘달서구 모금액 유용’ 감사 요청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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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8 07:34  |  수정 2019-03-08 09:35  |  발행일 2019-03-08 제6면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6일 대구시 감사실에 ‘달서구청장의 1%나눔운동기금 유용 및 지시 등 위법과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달서구청은 2018년 9월11일 보상 민원인을 생계곤란 구민으로 둔갑시켜 달서구 공무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한 1%나눔운동 기금 1천만원을 수표로 전달했다”며 감사요구서 접수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 요청 내용은 △구청장과 간부들의 사전논의와 지시 △용도가 정해져 있었던 1%나눔운동 기금 유용 △직원자율회 운영과 재정 △공익제보자 보호 위반 △구청장 등 간부들의 거짓말(달서구의회 260회 임시회 본회의 구정질문 등)과 은폐축소 등이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직원 기금을 사전 모의를 통해 구청장 민원해결용으로 위법하게 사용하고 그것이 드러나자 달서구의회, 달서구청 전 직원과 대구시민을 상대로 거짓말해 구정을 농단했다”며 “이에 제기된 위법 행위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이 사건의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도록 대구시의 성역 없는 감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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