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엄마가 배워 다문화가정 초등생 자녀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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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승규기자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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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에 대구 처음으로 '다문화엄마학교' 개설

달성다문화엄마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내빈과 다문화가정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문화 자녀, 엄마에게 공부 배워요."
 

대구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을 돕는 '다문화엄마학교'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역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함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로 타 자치단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달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사>한마을교육봉사단이 함께 운영하는 '달성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엄마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1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자녀들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와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7개 과목을 5개월 과정으로 동일하게 학습하게 된다. 또 무상 제공되는 태블릿PC·교재를 활용한 온라인 강의와 격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출석) 수업도 받는다. 이 교육과정을 100% 이수하면 초등학교 자녀의 가정학습지도를 하게되고, 초등 검정고시도 응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 10일 화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달성다문화엄마학교 1기 입학식 격려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달성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 엄마들의 초등 자녀 학습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학식은 입학선서문 낭독, 입학증서·교재·태블릿PC 수여, 기념촬영,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달성군 다문화가정은 1천300여 가구에 초등학생은 340명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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