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소비자 상담…라돈 여파에‘침대’최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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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2 07:43  |  수정 2019-03-12 07:43  |  발행일 2019-03-12 제12면
지역별로는 포항·구미·경산順

경북지역 소비자 상담에서 침대와 관련한 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발암물질인 라돈이 침대에서 검출된 게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도내 소비자단체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경북도민 소비생활 관련 상담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경북지역 소비자 상담은 총 2만5천174건으로 전년도보다 1천972건(7.3%) 늘었다. 이 가운데 기초지자체 확인이 가능한 1만6천527건을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포항이 3천9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미(3천419건)·경산(1천916건)·경주(1천640건)·안동(1천60건) 등의 순이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침대(772건)를 비롯해 이동전화서비스(637건), 기타의류·섬유(570건), 스마트폰(510건), 정수기대여·렌트(447건)다.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침대’ 상담 접수가 전년(127건)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다른 4개 품목은 계약 관련 상담 비율이 높았으나 침대 품목은 안전 관련 상담이 절반 가까이나 됐다.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구입한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돼 리콜 제품에 해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려고 했으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해결 방법을 문의하는 등 침대 리콜과 관련한 상담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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