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교회, 달성군 중.고.대학생 41명에 장학금 5천만원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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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2 21:42  |  수정 2019-03-12 21:42  |  발행일 2019-03-12 제1면
12년간 누적액 5억원 달해
20190312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화원교회에서 열린 '2019 화원비전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지역 내빈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화원교회가 올해도 지역사회 환원과 봉사 정신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쾌척했다
 

화원교회 비전센터 평생학습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용기 담임목사)는 지난 10일 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2019 화원비전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강성환·김원규 대구시의회 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해 이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국정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추경호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달성군 관내 중·고·대학생 등 41명에게 5천만원이 전달됐다. 12년간 지급된 누적 장학금은 무려 5억원에 달한다.
 

신용기 담임목사는 "화원교회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랑을 베풀고 우리 이웃을 섬기는 일환으로 꾸준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의 학생들이 큰 비전을 가지면서 지역과 국가에 크게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중환 화원비전센터장(달성군의원)은 "교회는 지역주민의 도움 덕분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담임 목사의 '사회 환원과 봉사'정신을 잘 반영해 교회가 나눔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설립한 지 112년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화원교회는 1907년 대구경북 선교의 아버지 미국 북장로교 부해리(브루엔) 선교사가 개척한 곳으로, 1954년 천내교회에서 화원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신도는 3천여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영남권에서는 명망있는 대표 교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화원교회 비전센터 평생학습관은 교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4천478㎡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축됐다. 이어 화원교회는 매년 신도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성전 확장 신축 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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