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 포상 보류 2만4737명 재심사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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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4 07:14  |  수정 2019-03-14 07:14  |  발행일 2019-03-14 제1면
대구경북 의병활동 참여자도 집중발굴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포상 보류자 2만4천737명에 대한 재심사를 실시한다. 이들 중에는 광복 후 좌익활동에 참여한 인사가 상당수 포함됐다. 또 영남지역 의병활동 참여자를 대거 발굴할 예정이어서 대구경북지역 후손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보훈처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한 2019년 업무보고를 통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의 올해 독립유공자 포상 목표는 600명이다. 개선된 독립유공자 심사기준에 따라 수형 기준 미달자 3천133명과 광복 후 좌익활동 경력자 298명도 재심사 대상에 올랐다. 특히 학생항일운동과 영남지역 의병활동 참여자를 집중 발굴하고,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보훈처는 여성 및 의병 독립운동가 중 미포상자 1천892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적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독립유공 서훈자 1만5천180명의 공적을 전수조사해 친일행위 등이 확인되면 서훈을 취소할 방침이다. 특히 심사가 미흡했던 1976년 이전 서훈자부터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검증 대상자 587명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오는 7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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