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국비 투입 신규사업 규모를 2천230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13일 대회의실에서 이상길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 및 쟁점사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2차 전략회의를 가졌다.
시는 내년에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총사업비 622억원) △디지털트윈 기반 화재재난 지원플랫폼 구축(345억원) △교통안전테마파크 조성(480억원) △스마트공장용 로봇 실증 구축(480억원) △수요연계형 5G-ICT 융합 디바이스 개발(150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240억원) 등 49개 신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국비 2천23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인 △경제활력 제고 △공공인프라 투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R&D 인프라 확대 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재난안전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 밀착형 지역 현안사업과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의 조기 통과를 위한 국비 마중물 확보 방안도 모색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대구형 스마트시티 조성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철도 엑스코선 예타 통과 등 굵직한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지역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국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지역 현실을 감안해 국비확보 TF를 상시 가동키로 했다. 정부부처의 계획단계에서부터 대구의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는 물론 중앙부처와의 스킨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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