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료·공과금까지 체납…패션硏 마비 위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손선우기자
  • 2019-03-14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노조, 이사회·원장 대책 촉구

“양측 갈등에 조직 혼란만 가중

경영진단·새 이사장 선임 시급”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영남일보 3월4일자 20면 보도)이 직원들의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까지 체납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조는 이사회와 원장 등이 경영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지부(이하 패션연 노조)는 13일 ‘경영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패션연 이사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경영 위기에 뒷짐만 지고 있는 경영진과 임원들에 대한 규탄이다.

패션연 노조는 성명을 통해 “패션연의 경영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12월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미납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퇴직연금과 전기요금 등 제세공과금도 체납되고 있다는 것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원들은 “경영진이 ‘이달 중 체납에 대해 일부 갚을 것이니 걱정말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임시적 방편이고, 패션연의 운영이 마비될 우려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패션연이 이처럼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했음에도 경영진과 임원들은 갈등을 빚으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경영진과 임원들은 패션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 패션연 이사들은 주상호 원장에게 책임을 물어 경영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주었는가 하면, 주 원장은 권고사직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원장과 이사들의 첨예한 갈등은 조직의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패션연 직원들은 공과금과 4대보험조차 못 내는 직장이란 상실감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패션연 이사들은 이사로서 권위를 누리는 동시에 업계 지원이 원만히 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의무도 수행해야 한다. 더 이상 방관하는 것은 패션연의 운영과 업계 지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면서 연구원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가 앞장서서 신속한 이사회 개최와 신임 이사장 선임, 경영진단에 나서는 등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패션연은 김시영 전 이사장의 사임 이후 지난 5일로 예정된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 임시 이사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으며, 이사장 임시 대행도 정하지 못해 공백 상태다. 또 이사회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은 주 원장은 평가결과와는 상관없이 사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운성으로 보는 오늘의 운세

동구배너

달서구배너

수성구배너

어린이 동화동요 한마당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영남일보 마라톤대회

2019 달구벌 문예대전

영남일보체다운로드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