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37-맥스 운항 유예 “안전성 완벽히 확보 후 하겠다”

  • 입력 2019-03-15 07:27  |  수정 2019-03-15 07:27  |  발행일 2019-03-15 제2면
50대 도입하기로 한 제주항공
“국제적 공감대 확립 후 진행”

올해 미국 보잉의 ‘B737-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14일 항공기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 이 기종 운항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020년부터 최대 50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제주항공도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돼야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최근 잇단 추락 사고가 발생한 B737-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B737-맥스 8 기종을 처음 도입한 뒤 곧바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잇단 사고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며 승객 불안이 커지자 이 기종 대신 다른 기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파리 에어쇼 기간 보잉과 B737-맥스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도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때 맺은 계약에 따라 올해 5월 처음 B737-맥스를 인도받기 시작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이날 “B737-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이 기종 총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보잉과 이 기종 50대(40대 확정, 10대 옵션) 구매 계약을 맺은 제주항공도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인된 이후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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