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대가야 역사를 기리기 위한 대종·종각이 건립된다. 대종은 15t짜리 청동 재질로 대가야를 상징하는 인물·자연을 새겨 50㎡ 규모 종각에 설치한다.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고령군은 대종 규모와 디자인은 대가야 역사·인물·자연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건립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행사 용이성을 고려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20억원이다. 종각은 군비로 짓고 대종은 군민 성금을 모금해 충당한다.
고령군은 대종·종각을 건립해 제야의 종·군민의 날 등 각종 행사 때 타종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 대가야대종이 부여 백제대종과 경주 신라대종에 이어 대가야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철의 왕국’ 대가야를 포함하는 4국시대 개막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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