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최고구속 142㎞·4K’ 쾌투…선발 자격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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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민준기자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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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4 - 6 NC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 최채흥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후보 최채흥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희망투를 던졌다.

최채흥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으로는 142㎞를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변화구로 구사했다.

커브·슬라이더 변화구 구사
야수진 실책·실점에도 역투
팀 선발진 운용에 희망 안겨


최채흥은 올시즌 팀의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캠프 막바지 입단 동기 양창섭이 팔꿈치 부상을 입고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김한수 감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진 상황. 또 다른 후보군인 최충연과 최채흥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사실 시범경기 돌입전까지 팀 선발진 운용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최근에는 시범경기에서 윤성환마저 난조를 보여 먹구름은 더욱 짙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최채흥의 호투는 본인 스스로뿐 아니라 팀 입장에서도 희망투가 될 수 있다. 최채흥은 경기 초반부터 원활한 피칭 흐름을 이어갔다. 1회부터 3회까지 이닝마다 세 타자씩만을 상대하는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1회를 삼자범퇴이닝으로 만든 뒤 2, 3회에는 각각 타자 1명씩을 출루시켰지만 연속해서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4회에 4점을 내줬지만, 야수진의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4회초 1사 1, 2루에 최채흥은 NC 베탄코트에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3루수 최영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계속된 위기상황에서는 NC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는 듯했지만, 좌익수 김헌곤이 햇빛으로 인해 낙구지점을 판단하지 못해 결국 1점을 더 잃었다. 2년차 신인에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채흥은 더 이상 실점을 내지않고 이닝을 마쳤다. 마지막 이닝인 5회에는 멘탈을 다시 잡고 삼진 2개를 잡아내는 안정감까지 보여줬다.

타선은 8회까지 2-6으로 끌려갔지만 9회 집중력을 보이며 추격전을 펼쳤다.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2점차로 쫓아갔지만, 결국 뒷심을 내지 못해 4-6으로 졌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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