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형 일자리, 침체된 민생경제의 활력 될 것”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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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07:46  |  수정 2019-03-18 07:46  |  발행일 2019-03-18 제12면
정부와 상생형 일자리 협의 중
산단 내 청년+팩토리 조성 계획
혁신지원센터 통해 신산업 육성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탈바꿈
[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형 일자리, 침체된 민생경제의 활력 될 것”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구미경제 재도약의 골든타임으로 정했습니다. 새로운 경제발전전략을 세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시키겠습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경제의 화려한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는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수출 경쟁력 회복을 위해 1천700여명의 구미시 공무원에게 연초부터 과감한 시정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장 시장은 산업혁신·도시재생을 구미경제 부활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구미산단 5단지 10만㎡를 임대산업용지로 우선 공급하고 입주 기업 업종 확대와 조성원가 절감을 통해 공업용지 분양가 인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후된 구미산단 1단지는 재생사업 및 청년+팩토리 조성사업을 통해 낡은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5G 시험망 테스트베드·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홈케어 가전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미래 8대 신산업을 육성시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장 시장은 “새로운 동력산업과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모델을 연계한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중앙정부와 벌써부터 협의 중”이라며 “양질의 구미형 일자리가 발굴된 이후엔 침체된 민생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43만 시민의 숙원인 △KTX 구미역 정차 △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망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등을 통해 오랜 세월 침체된 구미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경제 활성화만으론 심각한 구미경제 해결이 어렵다고 본 장 시장은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위에서 시민의 삶이 공존하는 재생의 논리로 기업을 유치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사람이 먼저 찾아오는 도시를 만든 뒤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문화산업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장 시장은 자신의 선거공약과 42만 구미시민 요구 사항, 전문가 제안 등을 두루 반영한 100대 공약사업과 4개년 추진계획도 세웠다. 2020년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성공 개최와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 구미형 관광콘텐츠 육성에도 각별한 열정을 쏟고 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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