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020 대입 일정 미리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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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07:55  |  수정 2019-03-18 07:55  |  발행일 2019-03-18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020 대입 일정 미리 확인해야
<송원학원 진학실장>

2020학년도 대학입시의 막이 올랐다. 대입은 장기전이므로 시기별 입시 포인트를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두지 않으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2020학년도 대입 일정과 학사 일정을 확인하고, 시기별 로드맵을 세워 전략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먼저 9월에 시작되는 수시모집과 12월 말에 진행되는 정시모집,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전형 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77.3%를 선발하며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적지 않고, 정시모집은 수능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대입에서 수능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함께 수시모집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때 2020학년도 대입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면 시기별로 어떤 것에 보다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쉬워진다. 현재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모의고사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와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로 나뉘는데, 학력평가는 3월8일을 시작으로 4·7·10월 총 4회, 모의평가는 6·9월 총 2회 치러진다. 그러므로 각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는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성적을 냉철하게 분석해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음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은 학생부가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수능 준비뿐 아니라 학교별로 치러지는 중간·기말고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까닭에 학사 일정을 고려해 수능과 내신 준비를 적절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 즉 학생부 성적을 잘 받기 위한 내신공부는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말고 적절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시에는 8월 말, 정시에는 12월1일까지의 학생부가 반영되므로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다고 해서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수능에 올인한다는 이유로 내신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정작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좌절을 맛보게 될지 모르니 반드시 시기별로 잡아둔 로드맵에 따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입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신력 관리가 중요하다. 주요 행사가 많은 5월이나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여름방학, 수시 접수일정, 수시합격자 발표 등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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