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공항 후적지에 국책사업 유치하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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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9   |  발행일 2019-03-19 제1면   |  수정 2019-03-19
공항 이전 조속추진 해법 제안
“權 시장이 정치적 결단 내려야”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이 18일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대구공항 이전과 관련, “(대구공항·K2공군기지) 후적지에 국책사업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대구)신공항을 하루라도 빨리 추진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대구공항의 빠른 추진을 위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협의해 의성·군위 중에 한 곳을 결정하자. 그에 따라 국방부는 예산을 세우고 대구시는 후적지 개발계획을 세우자”며 “후적지에 국책사업을 유치해 국비확보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구경북에서 주도권을 쥐고 결정해 가지 않으면 우리를 위해 위험 부담을 대신 져줄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내가 보기에는 이대로 두면 국방부는 절대로 결정하지 않는다. 대구시장이 시민을 설득하고 정치적으로 결단해 나가야 한다”며 “지금 상태로라면 대통령이 지시해도 국방부는 움직이기 힘들어 보인다. 나중에 지휘계통에 따라 법적책임을 져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사실 지방선거 전에 후보지를 두 곳으로 결정해 놓은 것이 일을 크게 꼬이게 만들었다”며 “이제 방아쇠는 대구시장이 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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