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현악 연주자, 봄을 알리는 천상의 하모니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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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2   |  발행일 2019-03-22 제16면   |  수정 2019-03-22
새봄 노래하는 음악회 곳곳서 열려
벨레아트 커뮤니티 27일 가곡 공연
젊은 현악 연주자 그룹도 24일 무대

봄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별연주회 : 봄을 알리는 한국가곡’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 성악가 20여명이 모여 결성한 ‘벨레아트 커뮤니티’가 한국 가곡 중 봄과 어울리는 곡들을 선정해 들려주는 무대다.

예술감독 주선영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상은·김현미·배진형·성정화·신미경·최윤희, 메조 소프라노 김민정·김정화·박소진, 테너 김동녘·김성환·박신해·한용희, 바리톤 구본광·방성택·윤혁진·제상철, 베이스 윤성우·이재훈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 반주는 권희정·김명철·김새봄이 맡는다.

‘봄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 ‘사랑의 노래’라는 세 가지 무대로 구성되며, ‘동무생각’(이은상 작사/박태준 작곡), ‘나물캐는 처녀’(현제명 작사/작곡), ‘고향 생각’(현제명 작사/작곡), ‘달밤’(김태오 작사/나운영 작곡), ‘내 맘의 강물’(이수인 작사/작곡), ‘첫사랑’(김효근 작사/작곡), ‘영원한 사랑’(동시영 시/서혜선 작곡)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원 스트링스 앙상블’의 정기연주회 ‘봄의 시작’은 2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원 스트링스 앙상블’은 국내외 대학과 음악원에서 정통 클래식을 공부한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쇼스타코비치와 슈베르트, 드보르자크의 곡들을 연주한다.

첫 번째 연주곡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5개 모음곡’은 상큼한 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이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내림마장조’는 귀에 익숙한 곡으로 영화 배경음악에 많이 쓰인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퀸텟 2번 가장조’는 체코의 민속음악적이고 보헤미안적인 요소들이 많이 보이는 곡이다. 특히 비올라의 비중을 매우 높인 곡으로 비올라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단원들은 모두 대구 출신으로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윤혜원을 비롯해 비올리스트 김노을, 첼리스트 최수경, 피아니스트 김효영으로 구성돼 있다. 게스트로 초청된 바이올리니스트 함윤혜가 함께한다. 전석 1만원. (053)252-0724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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