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李 도지사, 文 대통령에 건의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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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  발행일 2019-03-23 제3면   |  수정 2019-03-2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지진 피해보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직접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엑스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 대통령에게 “지진으로 인한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손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기업이탈·인구 감소·지진 트라우마 등 지진피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지진 피해자에 대한 구제와 함께 생활·심리 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종합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범 정부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포항의 민심’에 공감하며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 이 도지사는 “구미 경제가 지금 산업단지 노후화·지역 기업 이탈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분양가 인하·임대산업용지 공급 확대·입주 업종 확대 등 구미 5공단 활성화 대책을 통해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범 정부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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