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포함 7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한발짝 다가섰다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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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07:17  |  수정 2019-03-23 07:17  |  발행일 2019-03-23 제8면
문화재청, 신청후보로 선정

[고령]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보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유산 가운데 7개 가야고분군을 등재 신청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이 오는 7월 문화재위원회에서 등재 신청 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문화재청은 내년 1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한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2021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선 가야고분군의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와 가야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이 지적돼 이를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경북·경남에서 고령과 김해·함안 고분군이 각각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으나,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완전성 충족을 위해 지난해 5월 합천·고성·창녕·남원 등 4개 고분군이 추가돼 7개로 확대됐다.

하승철 조사연구실장은 “7월 최종 등재 신청에 대비해 국내 전문가는 물론 일본·중국 세계유산 연구자에게 자문을 받고 문화재청·세계유산자문기구(ICOMOS 등)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등재 신청서 논리와 자료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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