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단체 참여 ‘지진 피해 범시민공동대책委’ 오늘 발족식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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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07:22  |  수정 2019-03-23 07:22  |  발행일 2019-03-23 제8면
궐기대회도 개최 검토

포항지진 피해배상 등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범시민대책기구를 구성해야한다는 여론(영남일보 3월22일자 2면 보도)이 높은 가운데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회장 허상호)에 따르면 23일 포발협 사무실에서 지역 40개 경제·시민·사회·종교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칭 ‘11·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발족식엔 포항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포발협·포항시의정회·포항뿌리회·포항지진시민연대·지열발전 포항공동연구단 등이 참가한다. 이들 단체는 이날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식 명칭 확정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선임하고,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또 포항지진을 촉발한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문제와 피해배상·실질적 복구 등을 촉구하는 범시민궐기대회도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지진 발생 직후 구성돼 지열발전 중단 가처분신청은 물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참여하지 않았다. 범대본 관계자는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위원회에 참가해달라는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상호 포발협 회장은 “포항 시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공동 대책위를 발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공동대책위에서 조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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