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리안키즈와 대구 북구청, 소외계층 어르신 400명 무료 장수사진 촬영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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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5 16:02  |  수정 2019-03-25 16:02  |  발행일 2019-03-2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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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광고기획사 툴기획뢾주뢿 직원들이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리안키즈 제공>  

비영리 사단법인 코리안키즈와 대구 북구청은 지난 18일부터 5일 간 북구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400명에게 무료 장수사진을 촬영해 주는 '장수사진 400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기부단체인 코리안키즈가 행사를 총괄했으며, 북구청은 장수사진 대상자와 촬영장소를 선정했다. 참여한 모든 어르신에게는 사진과 액자가 증정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재능기부를 주축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지역 사진동호회원들과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광고기획사 툴기획뢾주뢿가 사진 촬영을, 계명대 사진미디어과 학생들이 사진 보정을, 서문시장야시장봉사단은 행사비용을 담당했다. 도서출판 부카와 미지공방은 각각 액자와 의상을 후원했으며, 칠곡종합렌탈은 행사기자재를 지원했다.
 

북구청의 한 관계자는 "장수사진 무료촬영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뜻있는 분들의 재능기부가 소외된 어르신들께 소중한 선물이 됐을것룖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사진촬영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무료촬영을 해주니 너무 고맙다룖며 눈물을 보였다.
 

코리안키즈 조용란 이사장은 "작은 힘이라도 모은다면 큰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북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장수사진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부문화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코리안키즈는 보험 가입만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지자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코리안키즈는 북구 침산동 오봉오거리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점심 나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는 등 연이은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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