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으로 풀어낸 ‘인간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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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진기자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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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몸 이야기

카이로스 댄스컴퍼니 29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사·소리·영상 등으로 현대무용 쉽게 알려줘

카이로스 댄스컴퍼니의 ‘Body talk: 춤추는 콘서트’포스터 사진. <카이로스 댄스컴퍼니 제공>
사회적 지위의 몸, 타인의 시선을 받는 몸, 성별을 구분하는 몸 등 몸을 주제로 한 카이로스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공연이 29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공연 타이틀은 ‘Body talk: 춤추는 콘서트’다.

몸을 주제로 한 공연이다. 안무를 맡은 김영남 안무가는 “10대 때 무용을 시작해 20대, 30대를 지나 이제는 40대가 됐다. 무용하는 사람으로서 변화해 온 나의 몸,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관찰해 온 나 스스로의 몸이 작품의 시작이 됐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몸을 이야기한다. 성형 홈쇼핑, 꾸밈 노동, 거울 등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본연의 몸을 잃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씨는 “꾸미는 것도 노동이 된 시대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꾸미라고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즉 공연을 통해 인간이 몸에게 요구하는 여러 단상을 꺼내보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몸을 주제로 한 공연답게 포스터 역시 나체 무용수의 등이 나온다. 몸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은 안무가의 의도다. 김씨는 “몸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등이라 생각했다. 등이 굽은 것을 보고 나이를 짐작하듯 등이 우리 몸에 중요한 요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 장르와의 협업을 주로 하는 무용팀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무용 공연 이외에 무용수들의 대사,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김 안무가는 “대사나 소리, 영상으로 현대무용을 좀 더 쉽게 그리고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1만원. 010-4805-5874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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