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장사상륙작전 영화, 올여름 달군다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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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9 07:11  |  수정 2019-03-29 07:11  |  발행일 2019-03-29 제1면
‘친구’ 감독 곽경택 등 메가폰
道·郡도 업무지원…한창 촬영

6·25전쟁 당시 영덕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 ‘장사리 9·15’(가제)가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창 제작 중이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28일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장사리 9·15’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엔 이희진 영덕군수·정재희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해 류병추 장사상륙참전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사리 9·15’는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스크린에 담은 전쟁 실화다. 영덕 고래불·장사리 해변과 문산호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 중이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고 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학도병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을 수행한 ‘이명준 대위’역을 맡았다. 또 영화 속 여성 종군기자인 ‘마거렛 히긴스’역엔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캐스팅됐다. 그룹 샤이니 멤버인 최민호는 학도병으로 출연했다.

장사상륙작전은 참전 용사 772명 가운데 600여명이 학도병이었다. 수송함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 해안에 상륙, 적의 주보급로를 차단하는 혁혁한 전과를 한국전쟁사에 남겼다. 이 작전에서 모두 139명이 전사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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