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8강 확정…대구 지지프렌즈-부산 와니엘, 첫 경기 격돌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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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4   |  발행일 2019-04-04 제26면   |  수정 2019-04-04
6·7일 결승전까지 잇따라 진행

경북 청도가 야구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열기의 진원지는 영남일보·청도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2019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 대회엔 전국의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동아리 32개 팀이 출전,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대구 지지프렌즈를 비롯해 부산 와니엘·청도 황소·울산 아성카우불스·서울 불렛츠·거제 블루마린스·청도 루지·대구 패트리어츠팀이 각각 8강에 진출했다. 6~7일엔 우승컵(상금 500만원)을 놓고 8강·4강·결승전이 잇따라 펼쳐진다.

8강전부턴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나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게임이 벌어진다. 8강 첫 경기에선 지난해 달성비슬산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우승팀인 대구 지지프렌즈(감독 최영열)와 대회 유일 남녀 혼성팀으로 구속 140㎞에 이르는 강속구 투수를 보유한 부산 와니엘(감독 정태호)이 맞붙는다. 두 번째 경기는 청도 황소-울산 아성카우불스전이다. 황소(감독 최진찬)는 16강전에서 울산 대흥브라더스를 가볍게 완파하고 올랐다. 아성카우불스(감독 이상규)도 울산·경남지역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또 서울 불렛츠-거제 블루마린스전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불렛츠(감독 유재석)는 이 대회에 선수를 11명만 등록,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블루마린스(감독 주정영)도 예선 1·2차전에서 강팀을 피하고 비교적 쉽게 8강전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인 청도 루지-대구 패트리어츠전은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루지(감독 임준성)는 지난해 청도베이스볼파크 개장기념 대회에서 우승한 ‘태양’팀 멤버들로 재구성된 팀이다. 16강전에서 창원의 강자인 야돌파이터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 왔다. 패트리어츠(감독 전보관)는 대구상고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대구지역 1부리그 상위권 강팀이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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