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K-water 영천권지사는 보현호 수질 개선을 위해 댐 상류 모든 가구에 대해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 지원에 나섰다. 7일 영천권지사에 따르면 물환경관리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지난달 심층시비 지원에 이어 같은달 27일부터 댐 상류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를 지원 중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기 전까지 댐 상류마을 개인 정화조를 연 2차례 청소해주기로 했다.
보현산댐 상류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댐 오염의 주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2017년부터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를 지원해온 영천권지사는 지난해 219곳을 지원했다. 올해부턴 댐 상류 전체 268곳 정화조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현호 오염원의 13%를 차지하는 생활오염원의 30% 이상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현호 오염원 정밀조사(2018년 9월~2019년 3월) 결과, 토지(80%)·생활(13%)·축산 오염원(6%)·기타(1%) 순으로 나타났다. K-water 영천권지사 차종명 지사장은 “축분비가림처리시설 지원 등 보현호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영천시 등 관계 기관과도 적극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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